中 "향후 5년간 전기차 판매 연 40% 성장할 것"

머니투데이 김재현 전문위원 | 2021.06.18 15:54

올해 친환경차 220만~240만대 판매 전망

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향후 5년간 매년 40%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의 올해 중국내 판매량은 220만~24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푸빙펑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부회장/사진=중국 인터넷
중국 현지 매체 시나재경에 따르면, 18일 상하이에서 개최된 중국자동차포럼에서 푸빙펑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부회장은 "향후 5~8년 동안 전기차 판매량이 매년 4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신에너지자동차 판매비중은 20%를 넘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중국 정부는 '신에너지 자동차산업 발전계획'을 발표하며 2025년까지 전기차 판매비중을 약 20%까지 올리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중국의 신에너지자동차는 순수전기차(B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수소전기차(FCV) 등 친환경차들을 포함한 개념이며 현재 이가운데 순수전기차 판매비중은 약 84~85%에 달한다.

지난해 중국 신에너지자동차 판매량은 137만대를 기록했으며 올해 1~5월 판매량은 95만대로 전년 대비 220% 증가했다. 중국 인허증권은 올해 중국 신에너지자동차 판매량이 220~24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정부 관계자 역시 향후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낙관했다. 궈쇼강 중국 공업정보화부 장비공업국 부국장은 "14차 5개년 계획 기간(2021~2025년)은 중국 자동차 발전에서 중요한 시기"라며 "자동차 산업의 가치 사슬 수준을 제고하고 반도체 기술과 배터리 기술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여 자동차산업 발전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기차 가격의 약 40%를 차지하는 배터리 혁신도 계속되고 있다. 특히 중국 최대 배터리업체인 CATL이 적극 밀고 있는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한 자동차가 늘어나면서 리튬인산철 배터리가 부상하고 있다.

중국언론에 따르면,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중인 테슬라의 '모델 Y'가 CATL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을 이르면 7월 출시할 전망이다. 현재 삼원계 배터리(니켈·카드뮴·망간을 섞어서 양극재를 만드는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 Y'는 34만7900~37만7900위안(약 5910~642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리튬인산철 배터리 탑재 후 '모델 Y' 판매가는 수만 위안(약 340~510만원)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테슬라 '모델 3'는 리튬인산철 배터리 탑재 후 기본 모델 판매가가 24만9900위안(약 4250만원)으로 수만 위안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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