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단체연합회, 서구자원순환선진화 시민추진단은 오는 21일 ‘수도권매립지 종료 촉구’ 서명부를 환경부에 제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지난달 17일부터 서구 홈페이지·지역화폐 플랫폼 등 온라인과 검암역 앞 등 오프라인을 통해 ‘수도권매립지 종료’, ‘GTX-D노선 원안사수’를 촉구하며 서명운동을 벌였다. 여기에는 총 11만9330명의 서구주민들이 동참했다.
이들 단체는 “인천 서구는 무려 30여년 동안 수도권매립지로 인해 악취, 소음, 미세먼지, 토양·수질오염으로 온갖 피해를 입었다”며 “재산권, 건강권, 생명권 등 헌법으로 보장된 권리조차 누리지 못한 채 고통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환경부와 서울시·경기도는 행정편의적 발상으로 수도권매립지 연장을 획책하려 하지 말고 이제라도 발생지 처리원칙에 따라 수도권매립지를 종료하고 각 지자체별 자체 처리시설을 설치·운영하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수도권매립지 연장을 ‘환경폭력’으로 규정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한 투쟁을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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