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퀴즈톡·페이코인 out"…업비트 원화마켓서 삭제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 2021.06.18 15:09

국내 '빅4'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중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는 업비트의 원화마켓에서 마로(MARO), 페이코인(PCI), 옵져버(OBSR), 솔브케어(SOLVE), 퀴즈톡(QTCON) 등 5개 코인이 사라졌다.

18일 정오를 기점으로 업비트는 앞서 예고한 5개 코인의 원화마켓 페어 삭제를 완료했다. 업비트가 밝힌 사유는 "원화마켓 페어 유지를 위한 내부 기준 미달"이다.

이날 정오 기준 원화마켓에서 마로는 전날 대비 14%하락한 61원, 페이코인은 7.35% 하락한 555원까지 떨어졌다. 이밖에 옵저버는 20%, 퀴즈톡은 13%, 솔브케어는 6% 가량 하락한 가격으로 원마켓에서 사라졌다.

원화마켓에서 삭제 기준시간인 정오 이후에는 투자자가 주문한 원화 매수, 매도 거래는 일괄 취소됐다. 다만 해당 코인은 비트코인으로 사고 파는 'BTC 마켓'에서 계속 이용이 가능하다.

마로는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와 관계기업인 '두나무앤파트너스'가 투자했다. 두나무앤파트너스는 마로 코인을 약 3000만개 보유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업비트 공지를 전후해 코인 처분 여부나 향후 계획은 아직 밝히지 않은 상태다.


페이코인(PCI)은 모회사 다날의 또 다른 자회사 다날엔터테인먼트가 참여한 '케이큐브1호벤처투자조합'은 두나무의 주요 주주로, 13.29%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밖에 퀴즈톡, 옵져버, 솔프케어 등은 지분관계 외에도 온체인 트래픽(블록체인 노드 상 거래기록)이 이더리움의 1% 미만 등의 사유를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최근 특금법(특정금융정보법) 시행령 개정안으로 가상자산사업자나 특수관계인이 발행한 코인 취급 금지 방침을 입법예고했다. 사업자나 임직원이 자전거래, 통정·가장매매, 고가·저가 주문, 허수주문 등으로 시세 조종할 가능성을 막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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