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김헌정 교수팀,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머니투데이 권현수 기자 | 2021.06.18 12:35
대구대학교는 최근 신소재에너지시스템공학부(신소재에너지공학전공)의 김헌정 교수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연구재단 주관의 과학기술 정책분야 관련 집단 연구지원사업인 '기초연구실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기초연구실지원사업은 특정 연구주제를 중심으로 융복합 연구의 활성화에 기틀이 되는 연구그룹을 육성·지원하는 사업이다. 또한 창의적 주제 발굴 및 연구방법 등을 개척하고 연구 노하우를 신진 연구자에게 전수해 차세대 연구인력 양성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김 교수 연구팀은 '비선형 위상물질 연구실' 연구주제로 기초연구실사업에 선정됐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보통의 물질과 위상학적으로 구분되는 위상물질에서 나타나는 옴의 법칙 위배와 같은 비선형적 응답 현상들을 발견하고 이해하는 것을 연구목표로 한다. 이 연구를 위해 연구팀은 오는 2024년까지 13억 7500여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김 교수 연구팀은 지난 수년간 위상물질을 대상으로 일반적인 물질에서 나타나지 않는 새로운 비선형 현상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김 교수는 지난 2017년 공동 연구자인 포항공대 김지훈 교수 및 김기석 교수와 함께 '위상 금속의 옴의 법칙 위배 현상'을 발견해 관련 논문을 학술지 'Nature Materials'에 게재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에 선정된 기초연구실지원사업의 연구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위상물질에서 새로운 현상을 발견하고, 이 분야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며 "이 현상을 실제로 응용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연구팀의 장점을 살려 다양한 실험적 방법을 적용해 새로운 현상을 심층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김호중 콘서트 취소하려니 수수료 10만원…"양심있냐" 팬들 분노
  2. 2 [영상] 가슴에 손 '확' 성추행당하는 엄마…지켜본 딸은 울었다
  3. 3 11만1600원→44만6500원…미국 소녀도 개미도 '감동의 눈물'
  4. 4 '100억 자산가' 부모 죽이고 거짓 눈물…영화 공공의적 '그놈'[뉴스속오늘]
  5. 5 김호중, 유흥주점 갈 때부터 '대리' 불렀다…또 드러난 음주 정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