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수색 당한 대전시의원 “나는 결백하다”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6.18 11:50

대덕구 연축지구 아파트 매입 투기 의혹 전면 부인
아들이 소형 아파트 매입, 오해 소지 없애려 최근 매각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이며 경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한 대전시의회 A 의원이 18일 <뉴스1>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최 일 기자 ©뉴스1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이며 경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한 대전시의회 A 의원이 “나는 결백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대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혁신도시 개발예정지로 지정된 대덕구 연축지구에 투기를 했다는 의혹으로 내사를 해온 A 의원과 관련, 지난 17일 시의회 사무실과 자택에 대해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이 연축지구 혁신도시 지정 전 개발정보를 미리 알고 투기를 시도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 적용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진 A 의원은 18일 <뉴스1>과 인터뷰를 갖고 “1%의 가능성도 없는 사안에 대해 경찰이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이며 경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한 대전시의회 A 의원이 18일 <뉴스1>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최 일 기자 ©뉴스1

A 의원은 “지난해 4월 아들이 연축동에 소형(40㎡) 아파트를 1억 3500만 원에 매입했다. 장차 결혼을 해 분가를 할 때를 대비하는 목적이었다”며 “내가 혁신도시 지정 정보를 미리 알고 투기를 하려고 매입했다는 것은 일방적인 음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에 진정을 제기한 사람이 있는데 정치인인 저의 이미지에 타격을 주기 위해 그런 것 같다. 무혐의를 받으면 무고로 고소를 할 것”이라며 “이런 저런 말들이 많고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해당 아파트를 최근 매각했다”고 했다.

대전경찰은 지난 17일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인 대전시의회 A 의원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뉴스1

A 의원은 “경찰이 공직자 투기 문제가 이슈화되니 진정이 접수된 사안을 내사 종결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 먼지털이식 수사, 보여주기 수사라고 생각한다”며 “차라리 잘 됐다. 경찰이 압수수색까지 했으니 소환 조사도 받고 떳떳하게 혐의가 없음을 입증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이혼' 유영재, 노사연 허리 감싸더니…'나쁜 손' 재조명
  2. 2 '외동딸 또래' 금나나와 결혼한 30살 연상 재벌은?
  3. 3 '돌싱'이라던 남편의 거짓말…출산 앞두고 '상간 소송'당한 여성
  4. 4 '눈물의 여왕' 김지원 첫 팬미팅, 400명 규모?…"주제 파악 좀"
  5. 5 수원서 실종된 10대 여성, 서울서 20대 남성과 숨진 채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