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 최종 밑그림 나왔다…사업비 551억 증액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6.18 11:30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오산리 일원으로 이전하는 충북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 조감도.(청주시 제공).2021.6.18 /© 뉴스1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현대화사업을 추진하는 충북 청주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최종 밑그림이 나왔다.
청주시는 18일 '농수산물 도매시장 현대화사업 건설공사 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용역수행은 ㈜케이지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도우,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이 진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농수산물 도매시장에는 스마트물류동(지하)과 편익상가동이 추가돼 전체면적이 기존 5만730㎡에서 6만2742㎡로 넓어졌다.

스마트물류동은 저온유통체계, 저온경매를 할 수 있는 구조로 계획하고, 편익상가동은 도매시장 취급품목 다양화를 위해 도입했다.

보고회에서는 유통 흐름을 고려한 배치도, 채소·과일동, 수산동 평면도 가설계안을 작성하고, 도매시장 종사자들의 의견을 듣기도 했다.

세부적인 건축설계는 설계 공모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침수피해 안정성 확보를 위해 도매시장 이전 예정지 유역은 옥산양배수장이 전담한다.

유역이 분리된 상류와 가락천에는 각각 신규 배수 펌프장, 전용 펌프를 설치한다.


비용 편익비(B/C)는 기존 0.53에서 1.06으로 올랐다.

농수산물 도매시장 현대화사업을 통한 전국적인 경제파급효과와 생산유발효과는 2495억원으로 분석됐다.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792억원, 취업유발효과는 1597명이다.

총사업비는 공사비 350억원, 보상비 162억원, 설계·감리·측량 등 부대비 16억원, 예비비 50억원, 기타 3억원 등 기존 1368억원에서 1919억원으로 551억원 증액했다.

보상비는 최근 시행한 감정평가를 반영한 금액이다.

시는 올해 7월 공공건축심의를 거쳐 설계공모를 진행, 하반기 본격적인 설계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일원에 위치한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은 청주시와 청원군이 행정구역을 통합하면서 옛 청원군이었던 옥산면 오산리 일원으로 이전하는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 클릭

  1. 1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2. 2 남편·친모 눈 바늘로 찌르고 죽인 사이코패스…24년만 얼굴 공개
  3. 3 "예비신부, 이복 동생"…'먹튀 의혹' 유재환, 성희롱 폭로까지?
  4. 4 불바다 된 LA, 한국인들은 총을 들었다…흑인의 분노, 왜 한인 향했나[뉴스속오늘]
  5. 5 명동에 '음료 컵' 쓰레기가 수북이…"외국인들 사진 찍길래" 한 시민이 한 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