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AZ 백신 '60세 이상'으로 접종 연령 상향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6.17 15:38
호주의 한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주사를 맞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호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AZ) 접종 부작용이 잇따르자 정부는 AZ 접종 연령을 기존 50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조정할 것을 권고했다.
17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AZ 백신 330만회분 투여한 결과, 혈액 응고 60건, 사망자 2명 발생 등을 토대로 기존 백신 정책을 개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호주는 지난 4월 50세 이상 국민에게 제한적으로 AZ 백신 사용을 허용했다.

그레그 헌트 호주 보건장관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정부는 무엇보다도 국민 안전을 중시한다"며 "금일 권고 사항은 AZ 백신 접종자들 중 훙부세포감소 증후군 등 매우 희귀한 질환들이 50~59세 연령대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여준다는 새로운 증거에 기초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헌트 장관은 올해 말까지 전 국민 대상 최소 1회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겠단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백신 접종 일정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호주 정부는 지난 4월 화이자 백신 주문을 4000만회분으로 확대한 데 이어 모더나 백신은 2500만회분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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