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1인당 임업소득 2068만원…전국 평균 1177만원 상회

밤 생산량은 전국의 55.3%…표고버섯은 29.2%

충남도내 밤 생산량은 전국의 55.3%, 표고버섯은 전국의 29.2%를 차지한다.© 뉴스1

(충남=뉴스1) 최현구 기자 = 충남지역 임업인 1인당 소득이 전국 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임업인 1인당 소득은 2068만원으로 전국 1177만원을 크게 웃돌았다.

이를 순위로 환산하면 전국에서 임야면적(49.7%)이 적은 편임에도 9개 광역도 중 2위이다. 특히 임가소득은 4709만원으로 전국 3위를 기록했다.

도는 소득 증가 이유로 수실류 등 단기소득임산물 판매 증가와 겸업소득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도는 앞서 87.2%가 사유림이라는 지역 특수성을 반영, 차별화한 충청남도 중장기 산림정책을 수립하고 도민들과 함께 비전 선포식을 거행한 바 있다.

도의 산림정책은 Δ임산물 생산기반 및 가공유통 지원 확대 Δ찾아가는 맞춤형 산림경영서비스 Δ대리경영 지원 등 사유림 경영을 활성화하고 임가의 산림소득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그 결과 밤 생산량은 전국의 55.3%, 표고버섯은 전국의 29.2%를 차지했다.

이상춘 충남도 산림자원과장은 “향후 임가경제조사를 참고하여 임가 경영개선 등 소득증대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남은 중장기 산림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도민 모두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혜택을 풍성하게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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