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투 퍼포먼스' 류호정, '눈썹 문신' 홍준표 찾아간 사연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 2021.06.17 09:56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타투업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에서 타투가 그려진 등이 노출된 보라색 드레스를 입은 채 구호를 외치고 있다. 류 의원은 ‘K-타투’ 산업 육성과 타투이스트 노동권 보호를 위해 지난 6월 11일 ‘타투업법’을 대표 발의했다. (류호정 의원 페이스북 캡처) 2021.6.16/뉴스1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타투업법 발의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동참을 이끌어낸 사연을 공개했다.

류 의원은 지난 16일 CBS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 인터뷰에서 법안 발의를 위해 '국회의원 10명'의 동의가 필요한 점을 소개하면서 "정의당 의원(6명)만으로 (안 되니) 어떻게 나머지 4분을 설득해 볼까 생각해 봤더니 눈썹 문신을 한 의원들이 몇 분 계시더라"고 말했다.

그리고 '눈썹 문신'을 한 것으로 알려진 홍 의원을 찾아가 법안 서명을 요청했다고 털어놓았다. 류 의원은 "홍 의원이 흔쾌히 웃으면서 법안을 살펴보시고 공감해 주시더라"며 "홍 의원 외에도 눈썹 문신하신 의원들이 좀 참여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류 의원은 타투업법 제정을 촉구하며 국회 앞에서 '파격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타투가 새겨진 자신의 등이 훤히 보이는 보랏빛 드레스를 입고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류 의원은 "현재 타투이스트들이 불법 영역에 있는 까닭에 성폭력을 겪는다든지 협박을 당한다든지 돈을 뜯긴다든지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그분들의 작품을 제 몸에 새기고 온몸으로 드러내 알릴 수 있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등이 스케치북으로서는 가장 넓은 곳 아니냐"고 말했다.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에 복당할 것을 밝히고 있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베스트 클릭

  1. 1 차 빼달라는 여성 폭행한 보디빌더…탄원서 75장 내며 "한 번만 기회를"
  2. 2 "390만 가구, 평균 109만원 줍니다"…자녀장려금 신청하세요
  3. 3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성폭행 직전까지"…증거도 제출
  4. 4 "6000만원 부족해서 못 가" 한소희, 프랑스 미대 준비는 맞지만…
  5. 5 장윤정♥도경완, 3년 만 70억 차익…'나인원한남' 120억에 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