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청년특임장관, 검토했었다…野 오해 안하면 할 수 있어"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 2021.06.17 09:44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 2019.10.15/뉴스1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청년특임장관 신설'과 관련해 "솔직히 검토했었다"며 "(여당과)서로 의논하지는 않았다. 청년 문제를 풀기 위한 여러 아이디어들이 지금 나와 있는데, 그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이 수석은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게 과연 가능할까라는 문제의식이 있다. 분명히 상징성은 있지만, 정부조직법을 바꿔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은 "임기가 1년도 채 안 남은 정부가 지금 정부조직법을 바꿔서 장관급의 직위를 새로 만든다는 게 우리 의도와 상관없이 그게 맞을까, 잘 받아들여질까라는 의구심이 있다"라며 "사실 좀 주저주저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성적으로 이해할 때는 '과도한 욕심 아닌가'라고 물을 수도 있지않나. 그런 걱정을 좀 한다"라며 "야당이나 여의도 정치권에서 다르게 오해만 안 한다면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수석은 "레임덕은 없다. 이 정부는 임기 마지막날까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서, 그것이 위기극복에서 그치지 않고 새로운 도약으로 가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라며 "우리 의지와 상관없이 그건 해야 할 일이다. 위기극복이라는 큰 숙제를 하고 있기 때문에 레임덕의 호사를 누릴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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