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평등법이 젊은 정치…與 대권주자들 지지해야"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21.06.17 09:06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여권 대선주자로 평가받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7일 여당의 평등법안 발의에 대해 "답답했던 속을 풀어주는 고맙고 반가운 소식"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젊은이 정치' 아닌 '젊은 정치'로 나갑시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에서 "해당 법안의 전직 주무장관으로서 재임 중 입법을 이루지 못한 아쉬움이 컸는데, 이번만큼은 꼭 통과되기를 응원하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성별과 장애, 나이, 성적 지향 등에 따른 차별을 포괄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의 '평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정의당이 추진 중인 '차별금지법'과 비슷한 취지다. 평등법 발의에는 범여권 의원 24명이 동참했다.

추 전 장관은 "민주당은 발의된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해야 한다"며 "그게 민주당의 진보적 개혁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길이자, 법안 통과 과정에 가해질 고질적인 반대와 외압을 함께 이겨내는 길"이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대선에 나설 민주당 후보들께서도 한 목소리로 평등법안 통과를 지지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스로 대권주자로 평가받는 가운데 다른 대선주자들에게도 입장 표명을 요구한 대목이다.

그는 또 "이준석 현상에 대응해 우리 민주당이 지향해야 할 정치는 생물학적 나이에 연연하는 '젊은이 정치'가 아니라 열린 사고와 진취적인 실천, 과감한 개혁으로 심장을 뛰게 만드는 '젊은 정치'"라며 평등법 찬성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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