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이베이 인수시 이커머스 시장 2위 초읽기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 2021.06.17 08:02
KB증권은 17일 이마트에 대해 이베이코리아 인수시 이커머스 2위 사업자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17일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 본입찰에서 가장 높은 가격인 4조원을 써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베이 본사의 희망 매각 가격은 5조원이었다.
지난해 기준 이베이코리아(20조원)와 쓱닷컴(4조원)의 합산 GMV(기간동안의 총 매출액)는 24조원으로 인수시 시장 2위로 올라서게 된다. 네이버가 28조원, 쿠팡이 22조원으로 추정된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이베이코리아의 지분 80%는 이마트가, 나머지 20%는 네이버가 각각 인수할 것이란 관측도 있는데, 지난 4월 양사의 지분스왑 이후에 이베이코리아까지 공동으로 인수하게 되면 1위 사업자 네이버와의 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부동산 담보 대출, 삼성생명 지분 매각 등으로 재원 조달에 어려움은 없겠지만, 오픈마켓 업체들의 GMV 성장률이 최근 뒤처진 점, 인수 이후에 물류 관련 능력 부담 우려 등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이마트의 스타벅스 추가 지분 확보 가능성에 대해서는 스타벅스가 연결 자회사로 편입되면 영업이익 급증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마트의 보유 지분이 50%에서 80%로 상승하면, 지난해 기준 이마트의 연결 영업이익은 기존 대비 70% 증가하고 지배주주 순이익은 8%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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