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청, 무인 비행기로 섬지역 해양쓰레기 지도 만든다

머니투데이 조완남 MT해양 목포,완도 객원기자 | 2021.06.16 17:53
사진제공=서해해경청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윤병두)이 무인 비행기를 활용해 섬지역 해양쓰레기 정보지도를 제작한다.

최근 국내.외에서 미세플라스틱 등 해양쓰레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다 섬지역은 육지에 비해 접근이 어려워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해서다.

특히 서남해에는 전국 3,348개의 섬 중 절반이 넘는 1,956개의 섬이 분포돼 있어 각별한 관리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서해지방해경청은 무인 비행기를 통해 섬지역 해양쓰레기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동시에 관리 데이터를 수집해 정보지도를 시범적으로 만들기로 했다.

서해지방해경청은 지난해 도입 및 운용중인 무인 비행기를 이용해 오는 15일부터 8월 14일까지 군산, 목포 ,완도, 여수해경서 관할 각각 1개 섬을 대상으로 해양쓰레기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해당 무인 비행기는 시속 50-80km 최대 90분까지 비행이 가능하다.


서해지방해경청은 이번 조사를 통해 해양쓰레기 분포를 확인하고 밀집도와 민감도가 높은 지역 2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또 선정된 2곳을 직접 방문해 해양쓰레기를 품목별(플라스틱, 어구, 종이 등 ) 오염원별 (생활쓰레기, 선박배출 등 )로 분류하는 작업 등을 거쳐 정보지도를 제작할 방침이다.

서해지방해경청 이승환 해양오염방제과장은 "해양쓰레기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섬지역 해양쓰레기 정보지도를 제작헤 정책수립 및 지원, 현장대응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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