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리더스, 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과 코로나19 경구용치료제 공동개발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1.06.16 14:05
바이오리더스는 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KMPC)과 변이를 포함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참여하는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바이오리더스 관계자는 "자사의 코로나 치료제 핵심물질과 국내 최대 코로나 바이러스 연구기관인 KMPC와 유효성 평가 기술의 접목으로 신속한 치료제 개발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바이오리더스의 폴리감마글루탐산(γ-PGA, BLS-H01)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3차 추경과제(코로나19 치료제 비임상시험)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 초 γ-PGA는 KMPC 주관의 유효성 평가시험 결과 코로나19 감염 조건에서 생존률 증가, 체중감소 억제, 활동성 증가 및 면역장기 보호작용 등의 개선효과를 보였다. 또 폐조직의 바이러스량을 10배 이상 감소시킨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바이오리더스와 KMPC는 γ-PGA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의 신속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와 곧 개시될 2차 유효성평가시험 이후 2상 임상을 바로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임상은 코로나19의 인체감염 상황을 실제 상황과 유사하게 디자인해 대상동물에 감염경로와 동일한 흡입감염(Infection via inhalation)방식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평가항목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회사는 "γ-PGA는 비임상 및 다른 적응증을 대상으로 개발된 임상(1상, 2상)에서 탁월한 면역증강 및 항 바이러스 효능을 발휘한다는 결과를 확보했다. 특히 외부 전문기관에서 수행한 동물시험에서 γ-PGA의 경구투여시 비장의 자연살해세포(NK cell) 비율을 100% 이상 증가시키고 폐 조직에서 항 바이러스 물질로 알려진 베타 인터페론(β-IFN)을 유의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γ-PGA의 효능에 대한 자료를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현재 전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를 타겟으로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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