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달 말에서 7월 초 정치참여 선언 후엔 민심 탐방을 통해 직접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선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생각이 크게 어긋나지 않는다'는 전날 언급에 대해 "국민의힘 입당 문제까지도 전문가들과 사회 어른들, 이제는 각계 각층 여러 지역 국민들을 만나 그분들 말씀을 경청하고 그리고 그걸 반영을 해서 결정하겠단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보수와 진보, 탈진보세대까지 그분들 얘기를 쭉 듣고 아우르겠단 뜻"이라며 "국민의힘에 입당을 하든지 원샷 국민경선을 하든지 보수진영에서 중심을 잡고 중도 진보진영을 끌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플랫폼으로 쓰라고 생각이 되면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린 자유민주주의와 상식, 공정이란 가치에 동의한 사람들과 힘을 합쳐야 한단 생각으로 모든 걸 포괄해 정치 참여 선언 이후 말씀을 경청하고 거기에 따라 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제3지대의) 금태섭 전 의원, 진중권 전 교수도 두루 만나보고 최종 결정하겠다고 보면 되나'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8월 전 국민의힘 경선 버스에 탑승해야 한다는 이준석 대표의 주장에 대해선 "지금이 6월 말인데 시간은 충분히 있는 것 같다"며 "그때까지 고민해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기회는 평등할 것이고 과정은 공정할 것이라고 했는데 국민이 4년간 목도한 건 정권의 위선과 무능, 내로남불 아니겠나. 국민이 심한 배신감을 느꼈기 때문에 윤 총장에 대한 기대로 이어진 것"이라며 "그게 이준석 대표에 대한 기대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준석 현상도 586 중심이 된 기존 정치세력들에 대한 국민의 혐오가 반영돼 나타난 것으로 여권만이 아니라 야권도 해당되는 문제"라며 "윤석열 현상과 이준석 현상은 본질적으로 같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여권에서 언급되는 이른바 '윤석열 검증 엑스파일'에 대해 "(실체를) 전혀 파악 못하고 있다"며 "총장께선 당당하게 본인이 떳떳하시니 전혀 거리낄 게 없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관계에 대해선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위해 할 수 있으면 같이 하시리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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