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70% 할인...온라인+매장 '대한민국 동행세일' 24일 시작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 2021.06.16 11:00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2021 대한민국 동행세일' 관련 브리핑을 진행했다. /사진=중기부 제공

정부가 코로나19(COVID-19)로 소비가 급감한 소상공인 등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올해는 여전히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중심의 판매를 진행하는 동시에 추석이나 설연휴에 진행됐던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도 5%에서 10%로 확대해 실시한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6일 서울 청사에 열린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를 개척하고 소비 촉진을 견인하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7월 11일까지 '2021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대·중소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우수 중소기업·소상공인, 전통시장 등이 폭넓게 참여하는 대규모 상생 할인 행사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소비가 급감한 가운데 중기부는 정부합동으로 백화점 등 대형 유통사, 중소기업, 소상공인, 비대면 유통채널 참여를 통해 동행세일을 처음으로 개최해 큰 호응을 받았다.



비대면·온라인 판매채널에 집중…최대 70% 할인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다양한 온라인·비대면 채널을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우수상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동행세일 온라인 기획전'으로 G마켓, 11번가, 쿠팡 등 27개 쇼핑몰에서 최대 70% 가격할인이 진행된다. 무려 1270개 업체가 참여한다.

또, '가치삽시다 플랫폼'을 통해서 200여개 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위메프·티몬·배달의민족·11번가·그립·네이버·신세계TV쇼핑·홈앤쇼핑 등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40% 할인쿠폰도 발행한다.

유명 인플루언서들과도 협력해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고, 7개 홈쇼핑사에서 441개 상품을 동행세일 특별조건으로 방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배달의 민족 어플 내 '전국별미'를 활용한 지역 특산물 판매전과 중소 소상공인 제품 라이브 방송 진행돼 전국별미 25개사에서 최대 30%할인도 된다.

전통시장 활성화 차원에서는 가상현실(VR) 전통시장관 점포에서 할인판매와 더불어 온라인 판매전이 진행된다.


동행세일 포스터./자료=중기부 제공


온누리상품권 할인 5%→10% 확대…백화점·전통시장·대형마트 오프라인도 특별할인전



이번 동행세일에서는 추석이나 설연휴에 주로 진행하던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도 실시된다. 기존 온누리상품권 5% 할인을 적용하던 것을 10%로 확대·판매해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 전국 택배 등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 50여곳 시장을 대상으로 무료 배송은 물론 가격 할인행사도 동시 추진된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서는 동행세일 기간 중 여름상품 기획행사가 진행되고, 가전업계·자동차·슈퍼 및 편의점에서 여름 시즌 할인행사와 함께 각종 경품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기업 패밀리 세일에서는 이월·재고 상품 초특가 할인행사(최대 90%)를 추진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을 위한 특별전도 준비했다.

이 밖에도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연계행사로 경남 보물섬 마늘·한우 축제, 부산 브랜드 페스타 등이 진행되고, 지자체 특산물에 대한 온라인 기획전도 추진될 계획이다.

권 장관은 "코로나 상황을 반영해 최대한 비대면 중심으로 동행세일을 추진하되, 최근 백신접종 확산 등으로 내수와 소비심리가 회복되는 것을 감안해 동행세일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전통시장 등이 활력을 되찾는 판로개척의 돌파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나에겐 득템! 모두에겐 보탬! 전 국민이 동참하는 동행세일이 되도록 적극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동행세일 관련 모든 세일 정보와 홍보 영상 등은 동행세일 누리집(https://ksale.org), 유튜브, SNS 등을 통해 실시간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처음 개최된 대한민국 동행세일로 전통시장에서는 행사 이전대비 일평균 매출액이 10.7% 증가했고, 카드승인액도 38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6%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소상공인 간편결제의 경우 세일 행사 전주 대비 일평균 결제액이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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