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컨테이너 운임 상승이 호재가 됐다-미래에셋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 2021.06.16 08:18
미래에셋증권이 16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전통적인 악재가 호재로 전환됐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한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226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벌크선 시황 개선과 해상운송(PCC) 고수익 물량 확대로 마진이 개선됐고 물류비, 유류비 등 비용 증가분은 요율에 일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액은 4조6921억원으로 반도체 공급 차질에 따른 생산 차질로 생산 물류 계절적 효과가 제한적이었고 판매 및 반도체 관련 부품 조달 관련 매출 호조로 일부 상쇄된다"고 평가했다.


류 연구원은 "컨테이너 운임 상승은 동사 반조립제품(CKD)의 물류 비용 부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전례없는 운임 상승으로 고수익 컨테이너 물동량이 PCC선으로 이전 중"이라며 "자동차 주문생산(OEM) 물량 부진에 따른 PCC선 공급 과잉이 오히려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엔 자동차 수요 급증과 맞물려 이익 지속 개선도 가능하다"며 "백신 접종, 경기 개선과 함께 자동차 수요 극대화를 전망하고 물류 실적 부진에서 탈피해 사실상 분기 최대 실적 경신을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베스트 클릭

  1. 1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성폭행 직전까지"…증거도 제출
  2. 2 차 빼달라는 여성 폭행한 보디빌더…탄원서 75장 내며 "한 번만 기회를"
  3. 3 "390만 가구, 평균 109만원 줍니다"…자녀장려금 신청하세요
  4. 4 장윤정♥도경완, 3년 만 70억 차익…'나인원한남' 120억에 팔아
  5. 5 "6000만원 부족해서 못 가" 한소희, 프랑스 미대 준비는 맞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