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예상보다 회복 속도 빠르다"…목표주가↑-유진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 2021.06.16 08:39
유진투자증권은 16일 호텔신라 면세점, 호텔·레저 부문 실적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다고 분석했다. 호텔신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했다. 지난 15일 기준 호텔신라 주가는 9만8700원이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8028억원(전년대비 53.5% 증가), 406억원(흑자전환)으로 전망했다. 면세점 부문 매출이 예상보다 좋은 가운데, 호텔과 레저 부문 역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컨센서스(288억원)을 크게 넘어설 것으로 기대했다.

면세점은 공항 면세점 손익 구조가 큰폭으로 개선됐고 시내 면세점 역시 소형 따이궁(중국 보따리상) 비중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해보인다. 알선수수료 금액이 증가할 수 있지만 매출 차감으로 반영하던 대형 따이궁 비중이 감소돼 합산으론 수익성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호텔도 국내 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OCC(객실가동률)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주 연구원은 "예상보다 손익 회복 속도가 빠른 점을 반영해 목표 주가 역시 기존 대비 20% 상향했다"며 "목표주가는 내년 지배주주순이익 기준 타깃 주가수익비율(PER) 25.0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4월 면세점협회 자료를 보면 4월 외국인 면세점 매출액이 13억2000만달러로 코로나19(COVID-19) 이전인 2019년 4월(14억5000만달러)와 유사한 수준까지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이공 매출만으로도 의미있는 회복이 이뤄진 가운데 향후 여행수요 회복에 따른 입출국자 증가까지 이뤄지면 실적과 주가 모두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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