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4볼넷이라니...' 피홈런 2방에도 6이닝 3실점 QS 선방했다 (상보)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 2021.06.16 10:09
16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역투하는 류현진. /AFPBBNews=뉴스1
류현진(34·토론토)이 시즌 6승 요건을 달성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피홈런 2개와 볼넷 4개를 기록하는 등 난조를 보였으나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 투구에 성공하며 선방했다.

류현진은 1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세일렌 필드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6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4볼넷 4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한 뒤 팀이 5-3으로 앞선 6회초를 끝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의 평균 자책점은 종전 3.34에서 3.43으로 상승했다. 총 투구 수는 92개였다.

류현진이 1경기서 4볼넷을 기록한 건 LA 다저스 시절이던 2019 시즌 9월 5일 콜로라도전 이후 약 2년 9개월 만이다.

류현진은 1회 선두타자 DJ 르메휴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후속 애런 저지를 중견수 뜬공, 글레이버 토레스를 3루 땅볼로 각각 잡아냈다. 4번 지안카를로 스탠튼 타석 때 폭투까지 범한 끝에 볼넷을 내준 류현진은 지오 어셸라를 1루 땅볼로 잡아내며 1회를 넘겼다.

팀이 1회말 한 점을 선취한 가운데, 류현진은 2회 첫 실점을 기록했다. 선두타자 개리 산체스를 상대해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포심 패스트볼(89.6마일)을 힘차게 뿌렸으나 좌월 홈런포로 연결됐다. 류현진의 올 시즌 10번째 피홈런이었다.


2회 류현진은 미겔 안두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으나 크리스 기튼스를 중견수 뜬공, 브렛 가드너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뒤 르메휴에게 재차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저지를 3구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엔 1사 후 스탠튼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다시 한 번 기록했다. 그러나 어셸라를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하며 이닝을 끝냈다. 3회 던진 공은 단 6개였다.

류현진의 두 번째 실점은 4회에 나왔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기튼스를 상대해 초구 커터(87.8마일)를 던졌으나 좌중월 솔로포가 되고 말았다. 후속 가드너는 2루 땅볼 아웃. 5회는 삼자 범퇴로 깔끔했다. 르메휴-저지-토레스를 모두 유격수 땅볼 아웃시켰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사 후 어셸라에게 우전 안타, 후속 산체스에게 좌익선상을 타고 빠르게 빠져 나가는 2루타를 각각 내줬다. 계속된 1사 2,3루 위기. 이어 안두하를 2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이 사이 3루주자 어셸라가 득점하며 5-3이 됐다. 그리고 더 이상의 위기는 없었다. 류현진은 기튼스를 3루 땅볼 처리하며 이날 자신의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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