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 - 해방타운'에서는 과거 무용수로 활약했던 윤혜진이 출연, 해방타운에서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윤혜진은 국립발레단에서 함께 활동했던 동료들을 만났다. 공연 연습 중인 동료들의 모습을 바라보던 윤혜진은 눈시울을 붉히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동료들은 무용수들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모나코 몬테카를로 발레단에 윤혜진이 입단했던 것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윤혜진은 "내가 정말 좋아했었다. 근데 가자마자 아킬레스건 고질병이 심해졌다"라더니 "치료를 위해 귀국했다가 치료를 안 하고 임신을 했네?"라고 솔직히 고백해 이목을 끌었다.
"다시 돌아갈 수 있지 않았냐"라는 동료의 말에 윤혜진은 "아기 낳고 오라고 했었지"라고 담담하게 답했다. 이어 "국립발레단 강수진 단장님도 오라고 해서 몇 번 공연 리허설을 갔었다. 근데 집중이 아예 안되더라"라고 덧붙였다.
윤혜진은 딸 지온이 생각이 앞서 발레 연습에 집중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아이 생각이 나서 미칠 것 같은 거다. 집중이 안되니까 육아는 육아대로 안되고 발레도 잘 안돼서 피해주는 것 같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윤혜진은 "근데 우리가 언제 내려와도 무대에 미련이 없겠냐. 아이랑은 상관이 없는 것 같다. 내가 언제 무대를 내려와도 그리울 거고, 춤은 다시 추고 싶은 거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딸 지온이를 향한 사랑과 애정도 한껏 드러냈다. 윤혜진은 "지온이는 그거(발레) 못지않은 소중한 축복이야. 생각해보면 엄마라서 내가 또 행복하니까"라고 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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