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오늘 17명 확진…노래방 'n차 감염' 지속(종합)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6.15 22:42

청주 12명, 진천 3명, 충주 2명…누적 3179명
도민 57만4502명 '1차 이상' 백신 접종 완료

15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7명이 추가됐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7명 더 늘었다. 생활 깊숙이 파고든 코로나19가 사방에서 동시다발로 번지는 양상이다.

노래방을 매개로 한 연쇄감염 등 소규모 집단감염의 여진이 계속되는 데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전염됐는지 알 수 없는 경로 불명 감염도 속출했다.

15일 충북도에서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청주 12명, 진천 3명, 충주 2명 등 모두 17명이다.

청주 확진자 중 6명은 노래방 연쇄감염 사례다. 확진된 노래방 도우미와 접촉했던 30대 2명이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검사에서 확진됐다.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이던 4명도 해제 전 검사와 증상 발현 검사에서 확진됐다. 노래방 관련 n차 감염 사례로 10대 미만 초등학생 1명, 40대 1명, 30대 2명이다.

지난 2일 첫 감염이 확인된 노래방 연쇄감염 확진자는 업소 이용자 30명, 도우미 16명, 업주·접촉자 26명을 비롯해 모두 72명으로 늘었다.

전날까지 직원 4명이 확진된 청주의 한 제약회사 관련 n차 감염 사례도 나왔다. 확진 직원을 접촉한 중학생이 확진됐다. 이곳 관련 확진자는 5명이 됐다.

이 제약회사에서는 지난 12일 경로 불명의 증상 발현으로 직원 1명이 확진되더니 이어진 접촉자 검사에서는 동료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로가 불분명한 감염 사례도 이어졌다. 기침과 몸살 등의 증상이 있었던 20대 외국인과 그와 접촉했던 30대 외국인이 나란히 확진됐다.

또 지난 13일부터 인후통과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40대가 확진된 데 이어 접촉자 검사에는 그의 20대 가족의 감염이 확인됐다.

감염 경로 불명으로 가족이 확진되면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60대는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진천에서도 초등학생 1명과 고등학생 1명이 확진됐는데, 경로 불명 감염 사례다. 둘 다 지난 14일부터 두통과 발열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았다.

방역당국과 교육당국은 초등학생은 지난 11일까지, 고등학생은 지난 14일까지 등교한 것을 확인하고 교내 접촉자 조사와 함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다른 진천 확진자 1명은 강원 횡성군 확진자의 접촉자인 20대다. 그는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검사에서 확진됐다.

충주에서는 자동차 부품 공장 집단감염 확진자가 1명 더 늘었다. 이곳에 다니는 30대 외국인 직원 1명이 확진됐다. 이 업체 관련 확진자는 17명이 됐다.

나머지 충주 확진자 1명은 안양시 확진자와 접촉한 20대다. 그는 자신이 다니는 대학에서 전날 확진자가 나오면서 접촉자 검사를 받았다.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청주 1336명, 충주 303명, 진천 342명 등 3179명으로 늘었다. 전날까지 69명이 숨졌고, 2911명이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됐다.

백신 접종은 이날 오후 4시까지 57만4502명이 1차 이상의 접종을 마쳤다. 1~2차 접종을 모두 완료한 인원은 11만8487명(얀센 2만138명 포함)이다.

이상 반응 신고는 1197건으로 사망 17건을 포함해 중증 사례는 45건이다. 나머지는 백신 접종 뒤 흔히 나타나는 발열, 근육통, 메스꺼움 사례다.

사망 사례 16건 중 5건은 백신 접종과 인과관계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는 질병관리청이 인과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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