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개조해 '유리방' 룸살롱 불법 영업…종업원·손님 42명 적발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6.15 13:18
서울 수서경찰서가 지난 14일 강남구 역삼동 한 유흥주점을 단속했다. (수서경찰서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모텔을 룸살롱으로 개조한 뒤 불법 영업한 유흥주점 종업원과 손님 41명이 단속에 적발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유흥주점에서 증거를 인멸하려고 하던 영업상무 1명을 체포하고, 손님과 종업원 41명을 구청에 통보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하 1층부터 지상 1층까지 유흥주점으로 허가받아 영업을 하다가 허가된 업소는 폐업 신고를 하고 지상 2층과 3층 모텔을 룸살롱으로 개조한 뒤 손님을 모집했다.

이들은 QR코드 및 수기명부 작성 없이 전날 오후 8시~10시40분까지 무허가 유흥주점 영업을 벌였다. 경찰 단속 당시 손님 33명과 여성 유흥종사자 8명이 현장에 있었다.

지상 2층에는 유리방을 설치해 남성들이 내부에 앉아 있는 여성들을 선택하는 시설도 운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지상 5층에서 7층은 유흥주점을 통해야만 이동이 가능한 방 31개가 마련돼 있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 클릭

  1. 1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2. 2 동창에 2억 뜯은 20대, 피해자 모친 숨져…"최악" 판사도 질타했다
  3. 3 "욕하고 때리고, 다른 여자까지…" 프로야구 선수 폭로글 또 터졌다
  4. 4 '비곗덩어리' 제주도 고깃집 사과글에 피해자 반박…"보상 필요없다"
  5. 5 '김신영→남희석' 전국노래자랑 MC 교체 한 달…성적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