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오비코리아, 거래소 자체 발행 토큰 거래종료 결정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 2021.06.15 14:18
= 우지한(Jihan Wu) 비트메인 창립자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후오비 카니발'에서 블록체인 업계의 발전 등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글로벌 디지털 자산거래소 후오비코리아가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한국, 중국, 일본 등의 100여 명의 블록체인 업계 전문가들과 프로젝트 팀이 참가해 업계 현황과 문제점, 미래에 대해 논의한다. 2018.8.2/뉴스1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코리아가 15일 자체 발행 토큰인 '후오비토큰(HT) 거래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거래소 자체 발행 가상자산 매매 금지를 추진한다고 밝히자 이에 수긍하는 차원이다.

후오비코리아는 15일 "정부의 가상자산 거래 관리방안에 맞춰 후오비토큰(HT) 거래를 종료한다"고 안내했다.

후오비토큰은 거래소 내 모든 마켓에서 거래가 종료되지만 기존 보유자들에 자산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2주 유예기간을 둘 예정이다.

후오비토큰은 후오비 본사인 후오비 글로벌에서 지난 2018년 1월 자체 발행한 거래소 토큰이다. 후오비코리아는 "후오비코리아가 발행한 가상자산은 아니지만, 후오비코리아도 설립 이후 줄곧 후오비토큰 거래를 지원해왔기에 금융당국과 협의 시 오해의 소지가 있음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후오비토큰 거래를 종료함으로써 특금법 기조에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후오비코리아는 정부 방침에 따르기 위해 임직원의 후오비코리아 내 가상자산 거래 행위를 금지하기로 했다. 또 거래소 내 불법행위를 단속하고자 내부 감사 시스템 및 기술적 보완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후오비코리아는 금융위원회에 거래소 신고안내 컨설팅 실사도 접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시덕 후오비코리아 대표는 "가상자산 관리방안에 맞춰 내부 개편안을 준비 중"이라며 "당국 기관과 협력을 통해 거래소 내 위법행위를 근절해 고객들이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로 거듭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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