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수소기업' 가스공사, 효율적 유통플랫폼 구축에 총력

머니투데이 세종=민동훈 기자 | 2021.06.16 04:21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 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
수소 유통 전담기업 한국가스공사가 수소 수급안정과 적정가격 유지, 공정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수소거래 플랫폼'과 '수소유통 감시센터' 구축에 나선다. 장기수급계획 수립·관리를 통해 수소 가격 안정화 및 수소 수급을 안정화하고 실시간 충전소 모니터링 시스템을 만들어 이용자 편의를 높이는 등 수소경제가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는 기반조성 작업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수소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화석연료 자원개발기업에서 수소 기반의 친환경기업으로 패러다임 전환에 착수하는 등 새로운 성장 발판 마련에 착수했다. 수소 유통 전담기업으로써 △성공적 수소시장 유통기반 마련 △수소 수급안정과 적정가격 유지 △공정한 유통질서 확립이 목표다.

이를 위해 올해 초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수소유통센터를 신설하고 시장운영부, 사업지원부 2개의 전담부서를 설치해 수소시장 유통기반 조성을 지원한다. 아울러 비효율적인 현행 수소 유통구조를 해결하기 체계화된 유통 및 통합입찰 플랫폼을 활용한 거래시스템을 구축에도 착수했다. 생산자, 유통업자별 서로 다르게 매겨진 수소 가격을 한데 모아 적정가격을 결정하고 가스공사 수소 플랫폼을 활용해 충전소를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공동구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장별 수소가격 편차를 줄이고 궁극적으로는 공동구매를 통해 구매자의 협상력을 높여 수소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통합 플랫폼 내 '2부 시장'을 별도로 운영해 개별 충전사업자와 제조업자간의 거래도 지원함으로써 단기적으로 수소유통 물량의 과부족현상을 해결할 방침이다. 특히 수급계획 수립 및 관리를 통해 수소 수급의 안정화를 도모한다. 생산자 생산계획과 충전소 공급량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장·단기 수급계획을 수립한다. 장기 수급계획은 전력 및 천연가스 수급계획과 연계해 국가 에너지 계획간 정합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수소유통 감시센터 구축 및 운영을 통해 공정한 유통질서를 확립한다. 전세계 최초로 시행된 수소경제법에 따라 정량에 못 미치게 판매하는 행위, 부당하게 부피를 증가시켜 판매하는 행위 등을 감시하기 위해 정량검사를 수행한다. 소비자 신고센터 운영으로 관련 제도 홍보, 질의 답변, 불공정 행위 제도 등 고객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충전가능 여부, 대기차량 정보, 충전가격 등 수소 충전소 운영정보 등 충전소 운영정보를 소비자에게 상시적으로 제공한다. 이르면 올해 11월 가스공사 홈페이지(www.khydi.or.kr), 내비게이션, 모바일 앱 등을 통해서 충전소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서비스를 구축, 운영할 예정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가스공사는 그린뉴딜 정책에 호응해 수소산업이 대한민국 핵심산업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수소 생산과 공급, 유통 부문의 선도 기업으로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섬으로써 수소 기반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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