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 AI 콘텐츠 클레온, 엔비디아 지원받는다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유미 기자 | 2021.06.14 18:06
사진제공=클레온
컬처 콘텐츠 AI(인공지능) 기업 클레온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진행하는 '엔업 프로그램'에 선정돼 글로벌 GPU(그래픽처리장치) 및 AI 회사인 엔비디아와 협업한다고 14일 밝혔다.

'2021 글로벌기업 협업 프로그램'의 일환인 '엔업'은 AI 창업 기업을 육성하면서 엔비디아와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취지다.
기술 교육 및 컨설팅, 클라우드 서비스 등 엔비디아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클레온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 8개월간 엔비디아로부터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클라우드 크레딧 및 GPU 할인 △교육 및 컨설팅 제공 △글로벌 바이어 매칭 △데모데이 개최 등을 통한 투자 유치 △엔비디아 글로벌 행사 참여 지원 △신규 콘텐츠 개발 △서비스 기능 개선 △직원 고용 △특허 출원 등 사업화 및 기술 개발 전반을 아우른다. 아울러 3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모두 2단계의 평가를 거쳤다. 1단계에서는 기술성과 시장성을, 2단계는 발표 평가에 따른 기술 완성도와 독창성 및 시장성을 봤다. 클레온은 30여개의 선정 기업에 포함됐다.


클레온은 딥러닝을 활용, 영상 속 얼굴과 음성을 생성하고 변환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30초짜리 영상의 얼굴 변환을 위해 30초의 시간이 소요된다. GPU가 1개일 때 동시 변환이 일어나면 처리 시간이 무제한으로 길어질 수 있는데, 본격적인 사업에 앞서 GPU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관건으로 작용한다. 이 때문에 클레온은 이번 엔업 프로그램을 통해 20개의 GPU를 확보하는 것을 계획했다. 모바일 플랫폼과 B2B(기업 간 거래)로 각각 10개씩 배분할 방침이다. 상업화가 성공하면 GPU 및 클라우드 서비스 전반적 수요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업체 측은 내다보고 있다.

진승혁 클레온 대표는 "이번 기회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컨설팅도 기대하고 있다"며 "클레온의 보유 기술 자체가 시장 전체로 봤을 때도 블루오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딥러닝 영상 생성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다른 기업과의 교류 및 정보 교환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글로벌 네트워킹을 고대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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