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2021 라이덴 랭킹 신규 진입

머니투데이 권태혁 기자 | 2021.06.14 14:45
순천향대학교는 최근 논문의 질을 평가하는 세계대학평가 2021 라이덴 랭킹(Leiden Ranking)에 신규 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과학기술연구센터가 발표하는 라이덴 랭킹은 전체 논문 중 피인용 수 상위 10% 비율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다.

특히 대학 규모나 논문의 양, 평판도 등 주관적 평가 요소를 고려하는 다른 대학 평가와 달리 객관적인 논문의 질 지표를 중점으로 분석, 평가한다.

올해는 최근 4년(2016~2019년)동안 국제 논문을 800편 이상 발표한 1225개 대학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이 중 국내 대학은 46개교로, 순천향대는 올해 순위권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평가 기간 동안 1377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 중 피인용도 상위 10% 논문은 4.8%로 조사됐다.

순천향대는 지난 2015년 대사질환, 줄기세포 등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을 연결하는 중개 의생명 연구기관인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을 설립했다.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2021 라이덴 랭킹 세계 8위), 일본 동경대 의과학연구소 등 우수 국내외 연구기관과 활발한 협력을 통해 국제 연구 네트워크를 쌓아왔다.

또한 순천향 의과대학 및 전국 4개 부속병원과 협력해 임상·보건 영역의 독보적인 인프라를 갖췄다.

그 결과 최근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THE가 발표한 2021 세계대학 영향력 순위(Impact Rankings 2021)에서 건강·웰빙분야 국내 1위, 세계 50위, 종합순위 국내 6위, 세계 200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교육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 BK21 FOUR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에도 선정되는 등 교육 및 연구의 우수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제9대 김승우 총장 취임 후 연구처를 신설해 연계 연구 활성화를 통한 미래 사회문제 해결에 힘쓰고 있다. 특히 중견 연구자와 신진연구자 간의 연구 멘토링,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월별 세미나 등 연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연구자 행정부담 감소를 위한 페이퍼리스(paperless) 시스템 구축과 연구성과 분석 및 고도화, 연구자 포트폴리오 활용을 위한 RIMS 시스템 개발, 연구윤리 모니터링 제도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 총장은 "바이오메디컬 및 IT 융합 기술과 인문사회 분야 간 연계 연구 활성화를 통해 우리 대학이 실용융합연구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지원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연구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네트워크 공조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대학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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