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세대 기수' 박용진, 또 범여권 3위…추미애도 4위에 올라

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 2021.06.14 12:34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14일 발표한 범여권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3위에 올랐다. 2021.6.14./사진=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여론조사에서 여권 대권주자 중 또 다시 3위를 기록했다. 이번 달 들어서 3차례 연속 3위에 올랐다.

여야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의뢰로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범 진보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박 의원은 6.1%로 이재명 경기도지사(31.6%), 이낙연 전 대표(15.0%)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박 의원에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5.5%), 심상정 정의당 의원(4.8%), 정세균 전 국무총리(4.2%), 이광재 민주당 의원(2.5%), 김두관 민주당 의원(1.2%) 등이 뒤를 이었다.

박 의원은 이달 초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잇달아 정 전 총리를 제치고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박 의원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를 받아 지난 5~7일 성인남녀 1001명을 조사한 결과에서 이 지사(29.9%), 이 전 대표(11.5%)에 이어 5.3%의 지지율로 첫 3위를 기록했다. 이어 PNR리서치가 머니투데이·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12일 성인남녀 1009명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이 지사(31.7%), 이 전 대표(13.1%)에 이어 3위(6.9%)를 차지했다.


지난달 9일 민주당에서 가장 먼저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박 의원은 민주당 대권주자 중 유일한 97세대(90년대 학번·70년대생)이자 올해 만 50세로 가장 젊다. 30대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의 '돌풍'과 여권 내 쇄신 기류에 힘입어 지지율이 오른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14일 발표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오차범위 밖 우세였다. 2021.6.14./사진=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 대해서는 윤석열 전 총장이 35.5%의 지지율을 얻어 이재명 지사(27.7%)와 이 낙연 전 대표(12.6%)에 앞섰다. 윤 전 총장의 경우 2위 이 지사와 지지율 격차를 7.8%p로 벌리며 오차범위 밖 우세에 올라섰다.

지난주에 비해 윤 전 총장은 4.4%p, 이 지사는 1.6%p 상승했다. 윤 전 총장은 보수층과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 60대 이상에서, 이 지사는 진보층과 광주·전라, 40대에서 지지를 많이 받았다.

범 보수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33.3%), 홍준표 무소속 의원(9.8%), 유승민 전 의원(7.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6.5%), 오세훈 서울시장(5.5%) 순을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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