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에어택시 핵심 '전기식 작동기' 개발한다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 2021.06.14 09:51
오버에어 버터플라이 기체 이미지/사진제공=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드론택시 등 신개념 항공 교통수단으로 활용될 미래형 개인 비행체(PAV)의 핵심 구동장치인 '전기식 작동기'를 개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차세대 운송수단용 고신뢰 전기식 작동기(EMA)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4년 동안 184억원 규모다. 오는 2024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비롯해 한국기계연구원, 항공대 및 국내 중소기업들과 산학연 컨소시엄 구성을 마쳤다.

개발 및 양산에 필요한 기반시설은 이미 아산사업장에 갖추고 있다. 현재 구축된 공급망을 활용한 국내 부품 협력사들과의 상생협력 등 긍정적 효과도 기대된다.


PAV용 전기식 작동기는 실제 사람을 태우고 이동하는 비행체의 핵심 구성품인데 아직 국내엔 유인 항공기 플랫폼이 없어 개발한 업체가 없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업체 최초로 PAV용 고신뢰도 전기식 작동기 개발에 성공할 경우, 국내는 물론 글로벌 민간 항공기용 시장까지도 진입이 가능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급격히 주목 받고 있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의 다양한 플랫폼용 전기구동장치로 확대해 PAV용 핵심 구동시스템 글로벌 전문 업체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친환경·고효율 트렌드에 따라 기존 항공기에 적용되던 유압식 구동장치 대신 전기식 구동장치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며 "글로벌 전기식 작동기 시장은 2025년 약 3조원 규모에서 2035년에는 약 11조원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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