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너를 만났다' 비브스튜디오스와 메타버스 강화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 2021.06.14 09:08

비브스튜디오스와 사업 협력 및 지분 투자 계약 체결
3D 제작 기술 결합해 시너지 창출 기대

SKT가 국내 최고 수준의 버추얼 프로덕션 전문 스튜디오인 '비브스튜디오스'와 협력해 메타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은 전진수 SKT 메타버스CO장(왼쪽)과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가 협력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SK텔레콤이 5G 시대 핵심 산업으로 부상한 메타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SK텔레콤은 버추얼 프로덕션 전문 스튜디오 비브스튜디오스와 사업 협력 및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비브스튜디오스는 3D CGI(컴퓨터생성이미지) 및 VFX(시각효과) 기반의 3D 영상 제작 전문 스튜디오다.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기술력과 기획력을 인정받은 VR(가상현실) 영화 '볼트' 시리즈를 비롯해 다수의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하며 주목 받고 있다.

특히, 비브스튜디오스가 지난해 제작해 선보인 VR 휴먼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는 많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현지 로케이션 촬영 없이도 버추얼 스튜디오 안에서 현실과 같은 수준의 영상 구현을 가능케 하는 통합제어 솔루션 VIT(비브스튜디오스 몰입형 기술)를 공개해 혼합현실 기술을 진일보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투자 협력으로 자사가 보유한 점프 버추얼밋업·점프AR ·점프스튜디오 등과 비브스튜디오스의 3D 영상 제작 기술을 결합해 본격적인 메타버스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SK텔레콤 메타버스 핵심 플랫폼인 버추얼밋업 내 아바타와 가상공간이 비브스튜디오스의 실시간 3D 제작 기술 및 VFX 기술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실감나는 메타버스 경험을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또 SK텔레콤 점프스튜디오의 볼류메트릭 콘텐츠와 비브스튜디오스의 버추얼 프로덕션을 결합해 현실과 같은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 점프 버추얼밋업 및 점프AR 등에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진수 SK텔레콤 메타버스CO(컴퍼니)장은 "3D 기반 국내 최고수준의 CGI 및 실감형 콘텐츠 역량을 갖춘 비브스튜디오스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버추얼밋업 및 디지털 휴먼 등 SKT의 다양한 메타버스 서비스들과 비브스튜디오스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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