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80여일만에 코로나19 확진자 '제로'…소강상태 지속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6.13 19:06
1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52명 증가한 14만7874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452명(해외유입 33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 176명(해외 2명), 부산 13명, 대구 15명(해외 1명), 인천 15명(해외 2명), 광주 3명(해외 1명), 대전 11명, 울산 2명, 세종 1명, 경기 149명(해외 7명), 강원 10명, 충북 6명, 충남 10명(해외 2명), 전북 1명, 전남 3명, 경북 7명, 경남 8명(해외 1명), 제주 5명, 검역 과정 17명이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에서 80여일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생 확진자 '제로'를 기록하며, 산발적으로 이어져오던 지역 감염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13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0명으로, 지난 3월 25일 이후 처음으로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

울산은 올해 3월 말부터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콜센터와 사우나, 병원, 기업체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5월말까지 하루 평균 30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졌다.

하지만 5월부터 백신접종이 시작되고, 임시선별검사소 사전검사에서 300여명의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는 등의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에 집중했다

그 결과 6월 들어서는 집단감염 사례가 크게 줄어 들고 가족, 해외입국자, 타지역 감염 등의 산발적 감염만 이어지면서 하루 확진자도 10명 이하로 줄었다.


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한 풀 꺾이자 울산시도 최근 사회적거리두기를 1.5단계로 완화하고, 수영장과 헬스장 등의 체육시설과 공원 등도 재개장에 돌입했다.

시 방역당국은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이어진 북구 자동차협력사발 집담감염 사례가 영국발 변이 가능성이 높아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다만 두 달간 이어지던 확산세는 어느 정도 차단된 것으로 보고 다른 외부 감염사례만 나오지 않으면 당분간 소강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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