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경제총조사 실시…"모바일로도 응답가능해요"

류근관 통계청장(가운데)이 1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통계청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배우 이제훈(왼쪽)과 주시은 아나운서를 홍보대사로 위촉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통계청은 14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전국 사업체를 대상으로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총조사 대상업체는 대면과 비대면 조사 중 선호방식을 선택해 참여가능하다.

2011년 처음 조사를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은 경제총조사는 우리나라 전체 경제활동을 파악하기 위해 전국 사업체를 대상으로 5년마다 시행된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이 2017년 구축한 기업통계등록부(SBR)를 활용해 전자상거래 사업체와 같이 물리적 사업장이 없는 사업체도 처음으로 조사대상에 포함한다.

또 소규모 사업체의 응답부담을 줄이기 위해 표본조사 방식을 도입, 통계 작성 대상 사업체 667만개의 절반인 330만개에 대해서만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디지털 경제 흐름을 포착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 거래 여부, 무인결제기기(KIOSK) 도입 여부, 배달판매 여부 등도 조사한다.

비대면 인터넷 조사는 14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진행한다. 인터넷 조사를 원하는 사업체는 조사원 또는 시·군·구 통계 상황실, 080 콜센터(080-700-2020)로부터 참여번호를 받아 경제총조사 홈페이지(www.ecensus.go.kr) 접속해 참여할 수 있다. 컴퓨터(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서도 참여 가능하다. 통계청은 인터넷 조사 참여 사업체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모바일상품권 1만원 상당 경품을 제공한다.

대면 조사는 이달 16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진행한다. 코로나19(COVID-19) 확산방지를 위해 조사원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 조사를 진행한다.

류근관 통계청장은 "통계는 수치로 적는 삶의 기록이며 또 하나의 역사다"라며 "오늘의 경제를 바라보고 내일의 대한민국을 준비하는 경제총조사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