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1⅓이닝 2피홈런 2실점' 텍사스, 다저스에 1-12 대패(종합)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6.12 14:22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이 12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12일 만에 등판한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LA 다저스전에서 홈런 2개를 허용하는 등 부진했다. 마운드가 무너진 텍사스는 대패했다.
텍사스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1-12로 패했다.

텍사스는 시즌 40패(24승)째를 당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텍사스는 경기 초반부터 꼬였다. 선발 마이크 폴티네비치가 2⅔이닝 8피안타(3피홈런) 1볼넷 1탈삼진 8실점(7자책)으로 무너졌다.

양현종은 팀의 2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그러나 1⅓이닝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2실점으로 부진했고 평균자책점은 5.20에서 5.59로 치솟았다.

양현종은 3회말 2사 후 마운드에 올라 무키 베츠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하지만 4회말 흔들리기 시작했다. 4회말 선두타자 푸홀스와의 승부,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던진 80.4마일 체인지업이 높았고, 푸홀스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이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양현종의 시즌 6번째 피홈런.

양현종은 피홈런 이후 저스틴 터너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코디 벨린저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벨린저가 2루까지 노리다 아웃됐다. 양현종에게는 행운이었다.


그러나 양현종은 윌 스미스에게 또 홈런을 맞았다. 몸쪽으로 슬라이더를 잘 붙였지만 스미스가 잘 받아쳤다. 시즌 7번째 피홈런이었고 경기는 0-10까지 벌어졌다.

양현종은 이후 크리스 테일러에게 안타, 가빈 럭스와 AJ 폴락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2사 만루에 몰렸지만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 힘겹게 4회말을 마무리했다.

5회초 공격에서 양현종은 제이슨 마틴과 교체됐다.

이후에도 텍사스는 다저스를 상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결국 11점 차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6이닝 3피안타 9탈삼진 1실점(무자책)으로 역투, 시즌 8승(5패)째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3.66에서 3.39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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