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밈 주식' 열풍…듣보잡 종목 하루 1400% 폭등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6.12 09:40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해당 기사 - 블룸버그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세계는 지금 밈주식(개인 투자자들이 집중 매수하는 유행 종목) 열풍이 불고 있다.
생소한 덴마크 바이오테크 회사의 주가가 미국증시에서 1400% 가까이 폭등하는 등 밈주식 태풍이 불고 있는 것.

미국 증시에 ADR(주식예탁증서) 형태로 상장돼 있는 덴마크 바이오테크 기업 오펀자임의 주가가 11일(현지시간) 장중 1400% 가까이 폭등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오펀자임의 주가는 장중 1387% 폭등하다 장 후반 상승폭을 줄여 결국 302% 급등 마감했다.

이같은 소식에 힘입어 덴마크 증시에서도 오펀자임의 주가는 76% 폭등했다.

덴마크 증시의 분석가들은 이날 오펀자임의 주가가 왜 오르는지를 알아내기 위해서 고군분투했지만 이유를 알 길이 없었다.

결국 이유는 뒤늦게 밝혀졌다. 미국 개미(개인투자자)들이 이 주식을 집중매수한 것. 미국의 개미들은 미국의 유명 증권토론방인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wallstreetbets)에 모여 이 주식을 매수할 것을 작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미국의 개미들이 집중 매수하는 주식을 '밈 주식'이라고 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밈 주식이 급증함에 따라 시장 조작 가능성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펀자임은 열충격 단백질을 사용해 희귀 신경 퇴행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며, 2017년 미국 증시에 ADR 형태로 상장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이혼' 유영재, 노사연 허리 감싸더니…'나쁜 손' 재조명
  2. 2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성폭행 직전까지"…증거도 제출
  3. 3 장윤정♥도경완, 3년 만 70억 차익…'나인원한남' 120억에 팔아
  4. 4 갑자기 '쾅', 피 냄새 진동…"대리기사가 로드킬"
  5. 5 '돌싱'이라던 남편의 거짓말…출산 앞두고 '상간 소송'당한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