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자-곽정희 "같은 웨딩드레스, 둘다 이혼"…'웃픈' 사연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6.11 15:38
/사진=MBN '알약방' 방송 화면 캡처
배우 김형자 곽정희가 결혼과 이혼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지난 10일 방송된 MBN '알약방'에는 김형자와 그의 절친 곽정희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형자는 곽정희에 대해 "자매가 아니라 남편 느낌"이라며 "제가 (TBC 공채) 10기고 곽정희가 13기니까 2년 정도 제가 빠르다. 나이로 따져도 2살 언니"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형자는 "제가 결혼 생활을 하면서 조금 힘들었다. 알고 보니 곽정희도 30~40대까지 힘들었더라"며 "힘들 때는 서로 안 보다가 50대 넘어서 보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우리가 힘든 고비 다 넘기고 '이제는 너나 나나 건강만 챙기자'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MBN '알약방' 방송 화면 캡처
테라스에 앉아 고기를 구우며 한상차림을 즐기던 김형자는 과거 결혼과 웨딩 드레스에 얽힌 이야기를 시작했다.

김형자는 "내가 먼저 결혼했는데 한 팬이 웨딩드레스를 선물해줬다. 그게 예뻤는지 (곽정희가) 웨딩드레스를 빌려달라더라. 웨딩드레스를 어떻게 빌려주나. 그런데 빌려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곽정희도 그거 입고 결혼식을 했다. 제가 그걸 입고 결혼하고, 다음에 얘가 입고 결혼했다. 우리 둘이 같은 웨딩드레스를 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곽정희는 "같은 드레스를 입고, 언니도 이혼하고 나도 이혼했다"며 "눈물의 웨딩드레스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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