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환자모집 완료

머니투데이 박다영 기자 | 2021.06.11 14:38
공장 전경. /사진 제공=부광약품

부광약품은 코로나19(COVID-19) 치료제의 임상 2상에 참여할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부광약품은 만성 B형간염 치료제로 처방되는 항바이러스제 레보비르(성분명 클레부딘)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중이다. 세포배양 검사를 통해 경증부터 중등증까지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소량을 측정해 유효성을 평가하는 임상 2상을 진행중이다.

부광약품은 목표 모집 인원인 80명을 초과한 104명의 환자를 모집했다. 마지막 환자의 추적조사가 완료되고 자료가 수집되면 임상결과를 정리하고 이전 임상 결과와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향후 진행 과정을 협의할 예정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전에 중등증의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레보비르와 위약(가짜약) 비교 임상에서는 레보비르 투약군이 위약군보다 바이러스가 감소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고위험군인 고혈압환자군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바이러스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이번 임상을 통해 바이러스 감소를 증명해 항바이러스제로서 경쟁력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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