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의 서울 경쟁력 강화...도시경쟁력 글로벌 포럼 연다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21.06.13 08:30
"서울의 도시경쟁력은 세계 10위권 안을 넘나들었는데 그 순위가 많이 추락했다. 무엇보다 서울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것이 급선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도시경쟁력 강화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도시경쟁력을 주제로 한 글로벌 포럼을 진행한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2021 서울 도시경쟁력 글로벌 포럼'이 오는 10월 개최된다. 매년 진행하고 있는 서울브랜드 글로벌 포럼을 '도시경쟁력'을 주제로 확대하는 것이다.

포럼 주제는 '위기를 기회로, 서울 글로벌 도시경쟁력의 재도약'이다. 서울의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내·외 관련 저명 인사 및 글로벌 시민이 함께 참여한다. 오 시장이 직접 ' 위기의 서울,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제 '로 기조강연을 한다. 기조강연 외에 서울 도시경쟁력에 관련한 대담, 강연,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정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서울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경쟁력 제고를 토론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상세 프로그램은 추후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취임과 함께 서울의 도시 경쟁력 회복을 공언했다. 시장조사업체 AT커니에 따르면 서울의 도시 경쟁력은 2010년 10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인구 감소와 인재 유출 등으로 지난해 32계단 내려가 42위로 추락했다. 오 시장은 취임사에서도 "서울시민 삶의 질과 서울시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확실한 비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오 시장은 지난달 민·관 전문가가 합작해 서울시의 향후 10년 청사진을 그리는 '서울비전 2030 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위원회는 '글로벌 경쟁력 초일류 도시'를 목표로 향후 10년간 시가 추진할 구체적 핵심 과제를 도출한다. 지난 7일에는 '서울비전 2030 시민위원회'도 만들었다. '서울비전 2030 시민위원회'는 전문가 위주 '서울비전 2030 위원회'와 연계해 일반 시민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만든 조직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시경쟁력 글로벌 포럼이 서울비전 2030의 핵심과제를 반영, 실현을 위한 논의의 장도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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