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붐' 타고 올해 1분기 금융앱 다운로드 55%↑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1.06.11 11:00
지난해 주식·코인 등 투자 열기를 타고 올해 1분기 국내 금융 어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5%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글로벌 어트리뷰션(광고성과 측정·평가) 기업 앱스플라이어가 전 세계 금융앱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금융앱 마케팅 현황 리포트: 2021년 에디션'에 따르면 국내 금융앱 다운로드는 2019년 1분기부터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며 2년 간 빠르게 성장했다.

특히 코로나19(COVID-19) 여파가 미친 지난해 2분기 다운로드 수가 1분기 대비 가파르게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 금융시장에서 투자 붐이 일면서 주식 투자와 함께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한 것이 금융앱 이용률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앱스플라이어 관계자는 "이는 세계적인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은 핀테크 업계의 성장을 가속화했으며 금융 서비스 이용 방식과 금융기관의 운영 형태를 완전히 바꾸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글로벌 다운로드의 폭발적인 성장 배경에는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가 있었다. 이들 3개 국가에서 전 세계 절반 가량의 금융앱 다운로드가 발생했다.


금융앱에 대한 관심도가 전반적으로 높아진 상황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이 필수가 됐다고 앱스플라이어는 조언했다. 효율적인 마케팅 캠페인과 예산 집행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기업 브랜드를 각인시켜야 한다고 설명이다.

앱스플라이어 관계자는 "시장 경쟁이 치열한 만큼 신규 유저를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과 기존 유저 대상의 리마케팅 캠페인을 전략적으로 진행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앱 다운로드 이후 회원 가입 완료까지의 전환율을 높이기 위해 가입 단계를 면밀히 관찰하고 앱 설치에서 가입으로 전환하는 시간을 줄이는 것 또한 성공 전략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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