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삼성·현대차 등 금융복합그룹 금융사 임직원 교육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 2021.06.10 13:44
자료=금융위, 금감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금융복합기업집단 소속 금융회사 임직원을 위한 교육 과정을 개설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교육은 '금융복합기업집단의 감독에 관한 법률'이 오는 30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바뀌는 제도에 대한 금융사 임직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법 시행에 따라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된 금융회사 계열사들은 자본적정성 평가, 내부통제·위험관리, 보고·공시 등의 규제를 받는다. 대상 기업집단은 삼성과 현대차, 한화, 미래에셋, 교보, DB 등 6곳이다. 이들 기업집단에 소속된 금융사는 80여곳에 달한다.

이에 금융당국은 6개 금융복합기업에 속한 46개 금융사 임직원 134명을 상대로 온라인 교육을 실시한다. 1기 교육은 이날부터 11일까지, 2기 교육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금융연수원 주관으로 각각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금융당국 담당자가 강의자로 나서 금융복합기업집단 법령, 자본 적정성 기준, 위험관리실태 평가 사례, 업무보고서와 공시 내용 작성 시 유의사항, 위험관리 사례 등을 알려준다. 특히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금융사 임직원들이 알고 싶어하는 내용 위주로 교육 과정을 구성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복합기업집단 소속 금융회사들과의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의견을 교환하겠다"며 "올해 하반기 금융회사 임직우너 교육을 추가로 실시해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제도 적응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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