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닫아라" 협박에…한예슬·차예련 "괜찮습니다" 활발한 소통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6.09 10:42
/사진=차예련 인스타그램

유튜버 김용호가 배우 한예슬과 함께 가라오케에 다닌다고 주장한 여배우들에게 'SNS를 닫지 않으면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지만 지목된 배우들은 활발한 SNS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한예슬 가라오케 친구들'이라는 제목의 사진을 공개했다. 한예슬과 다른 여배우 4명이 함께 찍은 사진이었다.

김용호는 당시 영상에서 "잘 보면 뒤에 화면이 가라오케다. 이날의 주인공은 한예슬"이라며 "한예슬이 남자친구가 가라오케에서 일했다는 사실은 인정하지 않았나. 제보에 따르면 저 중에 한 명이 한예슬에게 그 남자친구를 소개해 줬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방송에서 공개된 사진은 사적 모임을 한 가라오케가 아니고 파티의 주인공도 한예슬이 아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 대기업에서 연말마다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업계 관계자와 연예인 등을 초대했던 행사 사진이란 내용이었다.



김용호 "한예슬 가라오케 친구들, SNS 닫으면 사생활 지켜줄게"


보도 이후 김용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을 통해 사진에 대해 추가 설명을 내놨다.

김용호는 "저 사진이 가라오케에서 찍힌 사진이라고 한 적이 없다"며 "중요한 것은 저 사진에 나온 멤버들이 함께 가라오케에 다니는 친구들이며 저 멤버 중 한 사람이 한예슬에게 지금 남자친구를 소개해줬다"고 말했다.

김용호는 또 SNS 활동을 지속하는 한예슬에게 "뻔뻔하게 여행사진을 올렸더라"고 지적한 뒤 공개된 사진 속 '톱배우 4명'에 대해서도 SNS 활동 중단을 요구했다.

김용호는 "만약 본인의 사생활이 폭로되는게 싫으면 며칠이라도 닫아라. 최소한 그정도 성의를 보여라. 그래야 '이 사람은 사생활을 지키고 싶구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거론한 여배우님들, 제 방송 이후 3일만 인스타그램 닫아봐라. 그럼 아무 말도 안하겠다"며 "그런데 인스타그램에 행복한 척, 잘사는 척 사진을 올리면 그들의 실제 삶이 아름답지 않은 것을 바로 공개하겠다. 계속 인스타그램을 한다면 '그 사람들은 자신이 있구나'라고 생각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에 팬들은 방송에서 언급된 배우들의 SNS에 댓글을 남기며 이들을 걱정하기 시작했고,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차예련 "사실 아니라 괜찮습니다"…최지우·고소영 평온한 일상


하지만 차예련은 3일 간 SNS 폐쇄를 요구한 김용호의 말을 개의치 않는 듯 스크린골프를 즐기는 일상을 지난 8일 공개했다.

이에 한 팬이 "누님, 가세연이 선넘고 있습니다"라는 댓글을 달자 "사실이 아니라 저는 괜찮습니다. 10년 전 홍콩 마마 시상식에 송년회 자리에서 다 함께 사진 한 장 같이 찍은 거예요"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에 등장한 배우 최지우와 고소영도 일상을 공개하며 평소와 다름 없는 평온한 모습을 보였다.

최지우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딸의 뺨에 진한 뽀뽀를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딸과 단란한 일상을 공유했으며, 고소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꽃바구니 사진을 공개하며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남겼다.

'가세연'의 폭로를 반박하는 영상을 준비중이라고 밝힌 한예슬은 지난 8일 여행지에서 찍은 듯한 여유로운 사진을 공개했다.

한예슬은 "허니야~ 응? 나 불렀어?" "허니야~ 내 네일 예쁘게 찍어줘"라는 문구와 함께 남자친구가 찍어준 듯한 사진들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용호가 SNS를 3일 간 닫지 않으면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엄포를 놓았음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은 개의치 않는 듯 활발한 SNS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그가 예고한 대로 또 다른 폭로가 이어질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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