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 "신인시절 차량 전복사고…이틀 뒤 내 배역 사라져"

머니투데이 신정인 기자 | 2021.06.09 10:00
배우 유준상/사진제공 = 나무엑터스

배우 유준상이 과거 드라마 촬영 중 차가 전복됐던 아찔한 사고를 회상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뮤지컬 '비틀쥬스' 주역 유준상, 정성화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준상은 "신인 때 지방을 돌며 촬영하다 차가 전복된 적 있다"고 떠올렸다. 이어 "같이 일하는 동료는 기절했고 난 구급차 타면서 계속 머리에 피가 났던 걸 알았다"며 타고 있던 차는 폐차됐다고 밝혔다.


그는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촬영이 취소됐고 다음날 살았다는 안도감과 감사함에 밥 먹으며 눈물이 났다"며 "그런데 그 다음날 배우가 바뀌었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혹시 드라마 촬영을 못할까봐 만일의 사태로 배역이 아웃된 것이었다"며 "좀 섭섭했지만 나중엔 이해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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