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많다던 여친, 알고 보니 8살 연상…남자 맘 어떻게 바뀌었을까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06.09 07:31
방송인 서장훈 /사진=머니투데이 DB
8살 연상연하 커플의 결혼 고민 사연이 전파를 탔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75회에서는 연상의 여자친구와 2년째 연애중인 고민남의 사연이 소개됐다.

4살 연상의 여자친구는 취준생이었던 고민남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능력자였다. 취업에 성공한 고민남이 커플링을 선물하며 진지한 만남을 약속받으려 하자 여자친구는 자신이 8살 연상이었음을 털어놔 고민남을 충격에 빠트렸다.

고민남은 여자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컸기에 만남을 계속 이어나갔다. 하지만 여자친구가 데리고 온 친구는 자신의 학창시절 선생님이었다. 그제서야 고민남은 여자친구와의 나이 차이를 실감했다.

그는 여자친구가 처음에 자신을 가볍게 만났고 주변에 말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상처를 받기 시작했다. 여자친구는 고민남에게 자신의 회사 이직이나 이사 문제 등 중요한 문제를 상의하지 않았다. 고민남은 여자친구의 인생에서 배제된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우여곡절 끝에 결혼을 전제로 만나게 된 두 사람은 집 이야기가 나오자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혔다.


고민남은 자신이 돈 벌 때까지 5년만 기다려 달라고 말했고, 여자친구는 자신이 벌어서 사는 게 낫다고 대답했다. 결국 고민남은 여자친구가 자신을 무시한다며 화를 냈다. 여자친구는 고민남이 자신의 나이를 안 후 마음이 변한 것 같다며 서운해 했다.

MC 한혜진은 "오늘 사연 진짜 현실적이다"며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숙은 "연상 입장에선 이 정도는 설명 안 해도 된다고 생각했을 거고, 연하 입장에선 왜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지 불만일 거다"고 분석했다.

서장훈은 "경제적 문제도 크다. 연상이 경제적으로 낫기 때문에 연하는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이 계속 만남을 이어가도 괜찮을지 최종 참견에서 주우재는 "고민남 본인 마음만 제대로 서있다면 벗어날 이유가 있나. 고민남은 마음의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곽정은은 "처음엔 연상의 여친이 든든해서 좋다고 생각했지만 8살 차이가 나는 걸 알고 나선 날 무시하는 거라고 해석이 바뀌었다. 이건 고민남 눈이 바뀐 거다"며 "눈이 바뀌면 결국 관계는 소멸로 간다. 고민남의 마음이 변했다면 굳이 계속 같이 갈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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