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9일 오전 6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19% 하락한 3만371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은 수 시간 전 3만1000달러 대까지 폭락했었다.
이날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가 폭락한 이유는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해킹 범인의 암호화폐 지갑 비번을 풀어 비트코인 수십억원치를 회수한 것으로 알려지자 암호화폐의 보안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CNBC는 이날 암호화폐가 급락한 요인이 여러 가지이지만 비트코인 지갑이 풀린 것도 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동안 비트코인은 익명성과 보안성이 최대 장점으로 꼽혔었다. 비번을 알지못하면 어느 누구도 접근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이번에 미국 FBI가 범인 지갑의 비번을 풀어 비트코인의 보안성이 생각보다 좋지 못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같은 우려로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대부분 암호화폐가 하락하고 있지만 낙폭은 크게 줄였다.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8% 하락한 387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3.08%, 에이다(카르다노)는 0.27%, 도지코인은 0.78% 각각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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