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보쉬가 7일(현지시간) 독일 작센주의 주도인 드레스덴에 10억 유로(한화 약 1조3522억)를 투자해 설립한 신규 웨이퍼 팹(반도체 기판 생산시설)의 문을 열었다. 단일 투자로는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보쉬는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를 이 공장에서 생산해 오는 9월부터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전동 공구에 장착하는 반도체는 다음달부터 양산을 시작한다. 드레스덴 웨이퍼 팹엔 현재 25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거 EU(유럽연합) 집행위 부위원장은 "드레스덴 웨이퍼 팹에서 선보인 최첨단 기술은 유럽 공공 및 민간 영역이 힘을 합치면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반도체는 유럽이 우수성을 나타내는 운송과 제조, 클린 에너지, 헬스케어 등과 같은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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