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등이 급등하며 두산그룹주 시총이 하루 만에 3조원 넘게 증가했다.
7일 오후 2시 35분 현재 두산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5250원(20.92%) 오른 3만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3만16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4일 2010년 11월 10일(10조208억원) 이후 10여년 만에 시총 10조원을 돌파한 두산중공업의 시총은 현 주가 기준 약 12조원에 달한다.
두산중공업의 상승세는 지난달 말 한미정상회담에서 비롯됐다. 지난달 21일(현지시간) 한미 양국이 해외 원전 사업 공동 진출에 합의한 영향이다. 합의 소식이 전해진 이후 지난 4일까지 두산중공업 주가는 80% 넘게 올랐다.
이어 지난 2일 빌게이츠와 워런 버핏의 차세대 원전 건설 논의 소식이 추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산인프라코어(10.68%), 두산(15.78%), 두산우(15.18%), 두산퓨얼셀(5.16%) 등 다른 두산그룹주도 동반 급등세다.
이날 주가 급등으로 두산그룹주 시총은 하루 만에 3조원 넘게 늘었다. 이 시각 현재 두산그룹주의 합산 시총은 약 27조2296억원으로 추정 집계된다. 이는 전 거래일(24조1554억원) 대비 3조원 넘게 증가한 것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