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렉스, 신공장으로 '성장 날개'… 올해도 폭풍성장 기대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 2021.06.07 10:33

건강기능식품 시장 강자 노바렉스가 신공장을 가동했다. 새로운 성장동력 날개를 달았다. 건강기능식품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더욱 도드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바렉스는 최근 충청북도 오송 신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생산능력 확대로 인한 외형 성장뿐 아니라 신공장의 비교적 높은 자동화율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수익성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노바렉스는 건강기능식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제조자개발생산) 업체로, 건강기능식품 시장 성장에 힘입어 꾸준한 실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 원료 중 범용이 아닌 개별인정형 원료 개발 역량을 갖추고 있는데다 기획력과 제조 경쟁력이 뒷받침 돼 체력이 탄탄하단 평가다. 노바렉스는 36개의 개별인정형 원료를 보유했는데, 이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제조사 중 1위다. 그만큼 건강기능식품 관련 R&D(연구개발) 능력을 보유했단 의미다.

노바렉스의 건강기능식품 기술 및 제조 경쟁력은 실적으로 입증된다.

노바렉스의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2228억원, 영업이익은 27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0%, 65.5% 증가했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올해 추정 실적은 매출액 2817억원, 영업이익은 355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26.4%, 31.6% 증가한 수치다.

올해 노바렉스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낸 흥국증권, 신한금융투자, 이베스트투자증권 모두 노바렉스가 2023년까지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구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 오송 신공장 가동으로 연간 생산능력이 매출액 기준 4000억원 수준으로 약 2배 증가했다. 또 올 하반기 GNC의 코큐텐 제품 중국 수출을 시작하는 등 해외 시장을 통한 추가적인 성장도 기대된다.

점차 기술 및 제조 역량을 갖춘 노바렉스에 대한 건강기능식품 OEM 및 ODM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전체 시장 성장보다 노바렉스의 성장률이 더욱 가파를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뉴트리, 프롬바이오, 에이치피오 등 여러 건강기능식품 전문 판매 회사의 성장은 결국 노바렉스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워낙 다양한 회사나 브랜드의 건강기능식품 제조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어떤 판매회사가 잘하든 못하든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전반적인 성장에 따라 노바렉스가 수혜를 받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결국 노바렉스가 단순히 제조 역량뿐 아니라 원료 개발 기술력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며 "거기다 오송 신공장 가동으로 날개를 단 셈이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 수주에도 보다 수월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바렉스 관계자는 "오송 신공장 가동을 시작했는데, 거의 풀가동 하고 있는 상태"라며 "최근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워낙 좋은 편인 만큼 신속하게 고객에 대응하면서 생산량을 늘리고 자동화에 나서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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