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가 전국 933개 AI 관련 사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0 인공지능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AI 부문 인력은 총 1만4736명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으나, 여전히 1609명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별 부족 인력은 AI 개발자가 102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AI 프로젝트 담당자(221명) △AI 데이터 분석가(111명) △데이터 가공·처리 담당자(110명)이 이었다.
현재 인력 대비 부족 인력 비중을 나타내는 부족률은 AI 프로젝트 관리자가 11%로 가장 높았다. △AI 개발자 10.7% △AI 컨설턴트 10.2%, △AI 데이터 분석가 10.1%를 기록했다.
응답 기업들은 AI 사업을 하는데 어려움으로 AI 인력 부족을 1순위로 꼽았다. AI 인력 부족은 5점 만점에 3.49점을 받았으며, 이에 동의한다는 의견도 48.8%를 기록했다. 투자 유치 어려움(3.4)과 국내 시장의 협소성(3.35)이 2, 3위를 차지했다.
응답 기업은 AI 인재 채용 시 주요 고려사항으로 경력·경험(32.1%)을 가장 많이 본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전공학과(31.3%), 보유기술 30%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AI 사업 매출액은 2019년 5928억원으로 최근 3개년 간 연평균 14.1%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사업분야별로는 AI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이 3796억원으로 전체의 6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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