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열리는 제74회 칸국제영화제의 공식 초청작을 발표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 '당신 얼굴 앞에서'는 새롭게 신설된 칸 프리미엄 섹션에 올랐다. 이로써 홍상수 감독은 칸국제영화제에 10번째, 작품 수로는 11개의 작품으로 공식 초청되며 한국영화 감독 사상 최다 초청 기록을 세웠다.
'당신 얼굴 앞에서'는 '지금은 맞고 그 때는 틀리다'에서 홍상수 감독과 인연을 맺은 뒤 8편 동안 같이 호흡을 맞춰온 김민희가 출연하지 않는다. 배우 이혜영이 주연을 맡았다. 이외에 조윤희, 권해효 등이 출연한다. 김민희는 배우가 아닌 제작실장으로 참여했다.
이번 칸 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여파로 예년처럼 5월에 열리지 못하고 7월 6일 막을 올린다. 지난해에는 공식 초청작만 발표하고 영화제는 열리지 못했다. 이번 영화제가 예정대로 정상 개최돼야 홍상수 감독과 주연배우 등이 참석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홍상수 감독이 이번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하고 이혜영이 동행한다면 감독과 주연배우 자격으로 두 사람이 레드카펫에 서게 된다. 스태프 자격으로 김민희도 같이 레드카펫에 설 지는 미지수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