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북한 "끊임없이 변모되는 대동강변" 적극 선전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6.04 07:06

대외용 월간지, 대동강의 과거와 현재 사진 다수 게재
김정은의 수도 평양 일대 도시 환경미화 사업 선전 효과

북한 대동강변의 현재 모습.(북한 대외용 월간지 '조선' 갈무리)© 뉴스1

북한 대동강변의 과거 모습.(북한 대외용 월간지 '조선' 갈무리)© 뉴스1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은 4일 수도 평양의 대동강변이 "끊임없이 새롭게 변모되고 있다"며 적극 선전에 나섰다.

북한 대외용 월간지 '조선' 6월호는 '대동강반의 어제와 오늘'이라며 수도 평양에 위치한 대동강변의 과거와 현재 사진을 나란히 실었다. 매체는 "오늘 평양시는 20개의 구역, 군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그 중 12개가 시의 중심부를 감돌아 조선 서해에 흘러드는 대동강을 면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을 보면, 황량하던 대동강변에 고층빌딩이 빼곡하게 들어섰다. 우거진 초목도 말끔하게 정리된 모습이다.

북한 대동강변의 현재 모습.(북한 대외용 월간지 '조선' 갈무리)© 뉴스1

매체는 "지난 세기 전반기까지만도 대동강에 비낀 평양의 모습은 초라하였다"면서 "더욱이 제국주의 침략세력이 도발한 조선전쟁(한국전쟁)으로 하여 전후의 평양은 온통 참혹한 폐허와 잿더미뿐이었다"라고 상기했다.

이어 "대동강반은 1950년대 중엽부터 변모되기 시작하였다"면서 "강의 양안을 따라 제방과 옹벽들이 건설되고 유보도가 뻗어갔으며 그 너머로 승리거리, 청년거리들이 연이어 솟아났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1960년대에는 평양대극장과 옥류관, 옥류교가 건설됐으며 1980년대에는 주체사상탑과 인민대학습당이 수도 중심부에 세워졌다고 매체는 전했다.

북한 대동강변의 현재 모습.(북한 대외용 월간지 '조선' 갈무리)© 뉴스1

특히 매체에 따르면 1980년대 대동강 위로는 충성의 다리와 릉라다리, 양각다리들이 설치됐고 상류쪽에 미림갑문, 봉화갑문 등이 건설되는 등 큰물(홍수) 방지 사업이 이뤄졌다.


또 능라도에는 15만석을 보유한 5월1일경기장이, 양각도에는 평양국제영화회관과 양각도출구경기장이 생기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

북한 대동강변의 과거와 현재 모습.(북한 대외용 월간지 '조선' 갈무리)© 뉴스1

이어 1990년대에는 낙랑지구에 통일거리가 형성됐으며 2010년대에는 창전거리, 미래과학자거리가 솟아났다. 동평양 문수지구에는 문수물놀이장, 류경원, 인민야외빙상장 등 인민 편의·유희 시설이 생겼다. 또 쑥섬에는 현대적인 과학기술전당 건설됐다고 매체는 강조했다.

북한 매체가 이같이 변모된 평양의 대동강 일대 모습을 선전한 것은 집권 이후 거리와 도시 환경미화에 공을 들인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성과를 치켜세우려는 의도로 보인다.

북한 대동강변의 과거와 현재 모습.(북한 대외용 월간지 '조선' 갈무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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