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유명가수전'에서는 윤종신이 레전드 가수로 출격해 시선을 모았다.
이날 태호는 윤종신의 히트곡 '팥빙수'를 언급하며 "저한테 깊은 의미가 담긴 곡이다.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제 첫 콘서트에 (윤종신과) 같이 섰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린 시절 윤종신과 찍었던 사진도 공개했다.
이를 본 윤종신은 자신의 과거 사진에 배꼽을 잡았다. 그는 "'팥빙수'가 모던 록, 영국풍 노래였는데 내가 이렇게 바꿨다. 가사도 팥빙수 레시피 그대로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윤종신은 또 다른 푸드송 '막걸리나'에 대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버스커 버스커가 불러서 대박이 났었다"라고 하더니 "'막걸리나'는 막걸리 회사에서 사실 의뢰가 왔던 곡"이라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옆에 있던 이수근은 "돈 준다고 하면 다 만드냐"라고 농을 던졌다. 그러자 윤종신은 "돈 안 줘도 만드는데 돈 주면 잘 나와"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윤종신은 음식으로 곡을 쓰는 이유를 묻자 "음식이 기억을 소환하지 않냐. 정서적인 소재다. 오히려 작은 소재가 엄청난 자극제가 될 수 있다. 곡을 쓰는 사람들은 소재에 제한을 두면 안된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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