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티오씨엘' 분양 예정… '사업 본격화'

머니투데이 인천=윤상구 기자 | 2021.05.31 13:08
시티오씨엘 조감도/사진=DCRE

1만3000여가구의 '미니 신도시급'으로 조성되는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인 '시티오씨엘(City Ociel)'이 본격 진행되면서 지역주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기존 일대 경제를 책임지던 공장지대에서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재탄생하기 때문이다.

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지구 1블록은 현재 DCRE가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과 함께 '시티오씨엘(City Ociel)' 도시개발사업을 진행 중인 곳이다.

이 곳은 대한민국 경제사가 고스란히 묻어있는 역사적인 땅으로 역경과 도전, 성공신화의 땅이라 칭하기도 한다. 마지막 개성상인 OCI창업주 이회림 회장이 선택한 땅이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1968년 인천 남구 학익동 앞바다를 매립해 OCI의 성장 기틀을 다졌고 대한민국 경제산업의 중심지로 만들었다. 대한민국 경제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이 땅은 이제 지역주민들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곳으로 재탄생한다.

시티오씨엘(CITY OCIEL)은 약 154만㎡의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는 미니신도시급 민간도시개발사업으로 2025년까지 5조7000억원이 투입돼 주거시설, 학교, 공원, 업무, 상업, 공공, 문화시설 등이 조성된다.

주택비율이 35%에 불과하고 약 48% 가량은 도로, 공원, 녹지 등의 도시기반시설들로 구성됐다. 우선 편리한 교통환경이 조성돼 인천은 물론 서울과의 접근성이 더욱 탁월해진다.

지구 내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이 개통 예정으로 향후 학익역을 통해 인천 내부는 물론 서울과 경기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수인분당선은 1호선, 인천지하철 1호선, 월판선(예정), 4호선 등 수도권 지하철 노선 상당수와 환승이 가능해진다.


'시티오씨엘' 내에는 9개의 공원(문화공원 6개소, 근린공원 2개소, 어린이공원 1개소)이 곳곳에 조성돼 도심 속 쾌적한 주거생활도 누릴 수 있다.

특히 서울 여의도공원의 1.5배 크기인 약 37만㎡ 규모의 그랜드파크가 지구 내에 조성돼 쾌적한 힐링 생활을 누리게 될 전망이다. 그랜드파크 내에는 축구장, 야구장, 농구장, 체력단련장, 야영장, 어린이놀이터 등 다양한 운동·놀이시설이 조성된다.

또 인천시 최초로 시립미술관, 시립박물관, 예술공원, 콘텐츠빌리지, 콘텐츠플라자 등으로 이뤄진 '인천 뮤지엄파크'가 2024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시행사인 DCRE 관계자는 "시티오씨엘은 인천 도시균형발전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꼽히고 있는 용현학익지구 개발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송도와 청라를 연결하는 주거벨트 중심에 위치해 있는 만큼 인천 주민들의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도시 조성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1-1블록에서 선보이는 '시티오씨엘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대 42층, 8개 동, 전용면적 59-126㎡ 아파트 총 113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155가구 △77㎡ 265가구 △84㎡A 406가구 △84㎡B 168가구 △102㎡ 133가구 △117㎡ 2가구 △126㎡ 2가구 등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약 88%가량을 차지한다.

베스트 클릭

  1. 1 의정부 하수관서 발견된 '알몸 시신'…응급실서 실종된 남성이었다
  2. 2 "건드리면 고소"…잡동사니로 주차 자리맡은 얌체 입주민
  3. 3 "나이키·아디다스 말고…" 펀러닝족 늘자 매출 대박 난 브랜드
  4. 4 [단독]음주운전 걸린 평검사, 2주 뒤 또 적발…총장 "금주령" 칼 뺐다
  5. 5 "갑자기 분담금 9억 내라고?"…부산도 재개발 역대급 공사비